덥고 습한 날씨가 됨녀 균이 번식하기 쉬워 음식이 상하기 쉽다. 더울 때에 배탈이 나서 고생을 해 본 사람이면 건강을 미리 지키는 것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여름철에 식중독에 대한 상식을 잘 알아두면 건강한 여름을 지내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를 하면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매일 300cc 정도의 음료수나 맑은 과일 주스를 천천히 마시는게 좋으며, 음식은 자주 조금씩 먹고 섬유소가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하며, 설사가 계속되면 쌀을 끓인 미음을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항문 주위가 빨갛게 되거나 피브가 갈라지면 더운물로 닦아줘야 하며, 완전히 건조시켜 연고를 발라주는 방법이 있다. 소화기에는 자극을 주는 음식으로 거친 죽이나 튀김 음식, 콩, 생야채, 카페인 음식, 알코올, 탄산음료, 감자, 매우 뜨겁거나 아주 찬 음식, 청량 음료는 피하는게 좋다.
식중독 병원 진료를 해야 하는 경우
ⓐ 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일 이상 계속되면 하루에 6~8회의 묽은 변을 보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 우
ⓑ 2일 이상 배가 뒤틀리는 경우
ⓒ 하루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 열이 동반된 설사로 체온이 38도 이상
ⓔ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하여 발생되는 소화기계 증후군을 말하며, 살모넬라, 포도상구균,장염 비브리오 등에 의한 것이 많다.
식중독의 종류 및 예방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이 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1 ~ 6시간이 지나면 구토 복통이 생기면서 약 1/3에서 설사가 일어나 약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 특별히 주의할 것은 끓여 먹으면 식중독을 방지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장에 작용하는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아 음식물을 끓여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한 음식을 먹지않도록 하고, 포도상구균성 식중독은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의 위생적 처리와 보관에 유의 하고 가급적 생식은 피하고 음식을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장염 비브리오 (세균 식중독)
장염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 시키며, 이를 생식한 사람에게 감염 주로 6월에서 10월에 발생이 되며 국내 어패류의 10~20%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다. 오염된 어패류의 종류로는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물치, 망둥이 등이며 설사와 복통,구역,구토를 일으키고 흔히 고열이 발생되며,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면 3일 이내에 호전될 수 있다.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는 장을 통하여 체내로 침투하여 균이 전신에 퍼져 사망하는 종류가 있다.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되면 발병률이 높으며, 치사율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으로 괴질로 불리기도 했다.
장염 비브리오의 예방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 익혀먹기 (특히 해산물), 물 끓여 마시기
- 조리시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
- 해산물은 먹기 전까지 냉장 보관
- 날 생선을 만진 손 이나 바닷물로 음식물 씻지 않기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의한 식중독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가족 3명이 보툴리누스 중독증 환자로 최종 판명된 일이 있었다. 보툴리누스 중독증은 식중독의 일종으로 보톨리늄균이 만들어내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소에 중독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며, 독소가 몸에 침입을 하면 12~36시간이 지나면 목이 마르면서 눈이 흐려져 잘 안보이고 숨이 차는 초기증상을 거쳐 힘이 없어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 독소는 부적절하게 처리한 캔을 비롯해 냉장보관 하지 않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 가공한 음식에서 주로 발생 하며 대체로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 치사율은 8%에 달한다. 이 밖에 몸에 난 상처를 통해 중독되는 경우도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제 4군 법정전염병으로 추가 지정이 되었다.
보툴리누스 중독증의 예방
식품 제조과정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 하며, 독소는 10분간 끓이면 분해 되므로 밀봉 포장된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캔의 경우 용기가 부풀어 있으면 열지 말고 곧바로 반품을 하거나 버려야 한다.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157에 감염된 보균자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전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환자가 보고되고 잇다. 이 균에 감염 되었을시 구토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를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수십 명이 보고, 미국의 경우 이 대장균의 감염으로 연평균 7만 가량의 환자가 발생해 61명이 숨졌으며, 일본에서는 해다마 2천명의 환자가 생기고 있다. 이 전염병은 주로 6~9월에 발생함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장출혈성 대장균의 예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쇠고기는 70도 이상으로 2분 이상에서 가열, 조리해 먹고, 도마나 조리기구는 청결히 사용하여야 하며, 손을 자주 비누로 씻고, 설사가 나는 환자는 다른사람에게 균을 퍼뜨릴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는 물론이고 수영장에 가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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